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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진우]전직 요원들로 국정원감시팀… 민주당의 위험한 발상

    [광화문에서/신진우]전직 요원들로 국정원감시팀… 민주당의 위험한 발상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감시팀을 구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이 지난달 국회 브리핑을 열고 한 말이다. 김 의원은 “과거 댓글·총풍·북풍 같은 선거공작에 대비하겠다”면서 “선거공작에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국정원 직원이 있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공개 경고…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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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쿠팡 독주와 알리 추격 속 위태로운 국내 소상공인

    [광화문에서/신수정]쿠팡 독주와 알리 추격 속 위태로운 국내 소상공인

    “‘고객 와우 경험’을 위한 노력에 끈질기게 전념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묻는 세상을 만들겠다.” 지난달 28일 열린 쿠팡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한 말이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8298억 원, 영업이익 6174억 원으로 2010년 창업 …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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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피안성’이 삼킨 의료… 의사들은 몰랐을까

    [광화문에서/이은택]‘피안성’이 삼킨 의료… 의사들은 몰랐을까

    명문대를 나온 고(高)스펙 졸업자는 대기업 공채로 직장을 시작하지만, 반대편에는 박봉의 비정규직으로 출발하는 이들이 있다. 상부와 하부 노동자 사이의 갭이 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다. 전문직의 경우 지식과 기술, 감수하는 위험의 크기가 연봉에 비례해 올라간다. 그런데 위아래…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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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일본인 목사의 43년에 걸친 회개 [광화문에서/김상운]

    어느 일본인 목사의 43년에 걸친 회개 [광화문에서/김상운]

    며칠 전 동네 교회에서 주일예배 때 겪은 일이다. 팔순을 넘긴 한 노인이 강대상 아래로 내려오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 순간 잠잠해진 청중 사이로 무거운 침묵의 공기가 내려앉았다. 노인은 세월의 무게로 힘에 겨운 듯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곤 강대상 뒤에 서서 어렵사…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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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더도 말고 덜도 말고 태권도장만 같아라

    [광화문에서/황규인]더도 말고 덜도 말고 태권도장만 같아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을 둔 워킹맘 A 씨. 입학을 코앞에 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학교 시설 공사로 입학이 2주 미뤄진 것. ‘돌봄 공백’과 마주한 A 씨는 휴가를 내야 하나, 친정어머니 손을 빌려야 하나 전전긍긍했다. A 씨를 구원한 건 태권도장이었다. 태권도장…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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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진]AI 시대가 겁난다고? 리더는 항상 두려웠다

    [광화문에서/김현진]AI 시대가 겁난다고? 리더는 항상 두려웠다

    “AI(인공지능)는 현시대의 ‘부기맨(Boogieman)’이다. 실체도 없이 상상 속에서 공포심을 주는 대상이라는 뜻이다. AI 시대에 준비된 리더가 아닐까봐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원의 맨프레드 …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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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지현]비주류 이재명의 민주당 점령작전

    [광화문에서/김지현]비주류 이재명의 민주당 점령작전

    지난 대선 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계파와 모임으로 구성된 시끌시끌한 당이었다. 청와대 출신 친문재인 그룹(고민정 김영배 윤건영 윤영찬 한병도 등)을 주축으로 노무현 정부 출신 친노 그룹(김한정 이광재 전재수 등)이 있었고, 친이해찬계(김성환 윤호중 조정식 등), 친정세균계(…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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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 전부터 경고했는데도 인구 소멸로 치닫는 한국[광화문에서/박희창]

    36년 전부터 경고했는데도 인구 소멸로 치닫는 한국[광화문에서/박희창]

    ‘우리나라 인구가 앞으로 30년 후쯤부터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988년 11월 12일 자 동아일보 사회면에 실린 기사의 첫 문장이다. ‘작년 합계출산율 1.7명’이라는 작은 제목이 함께 달려 있다. 글은 이시백 당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말로 마무리된다. “가족계획 …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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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관석]트럼프 재집권 변수 맞은 韓… 과한 위기감보다 필요한 것은

    [광화문에서/장관석]트럼프 재집권 변수 맞은 韓… 과한 위기감보다 필요한 것은

    “설령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들어선다고 하자. 왜 한국이 못하거나 불리할 것으로만 보나.” 정부 고위 당국자는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선에서 압승을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선 결과는 결론이 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일뿐더러, 트럼프 행정부 출신…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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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전세사기 피해자 구제하려면 실현 가능한 법안 추진해야

    [광화문에서/이새샘]전세사기 피해자 구제하려면 실현 가능한 법안 추진해야

    지난달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본회의에 직회부된 법안은 여야가 30일간 합의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때 합의가 안 되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총선 전 통과가 가능해진 셈이다. 개정안…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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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저출산 위기 극복하려면 이민자 받아들일 준비해야

    [광화문에서/강경석]저출산 위기 극복하려면 이민자 받아들일 준비해야

    5년 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법으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제학적으로 이민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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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정은]민폐부터 불법행위까지… 공연장 내 ‘관크’ 논란

    [광화문에서/김정은]민폐부터 불법행위까지… 공연장 내 ‘관크’ 논란

    지난달 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른 연극 ‘와이프’ 공연 도중 객석에 앉은 한 남성 관객이 망원렌즈가 장착된 DSLR 카메라를 꺼내 연속 촬영에 나섰다. 주변 관객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 남성은 극중 1인 3역을 맡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옷을 갈아입는…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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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훈상]물고기 ‘코이’ 감동을 22대 국회서도 보고싶다면

    [광화문에서/박훈상]물고기 ‘코이’ 감동을 22대 국회서도 보고싶다면

    “그냥 김예지 씨가 안내견과 국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이 최근 저서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에서 4년 전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영입 1호’로 제안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첫 만남에서…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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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그게 한국과 관계 있는 이유

    [광화문에서/황규인]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그게 한국과 관계 있는 이유

    중국은 축구를 못한다.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못 넣고 탈락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88위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도 한국과 일본이 모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2002년 대회 한 번뿐이다. ‘스포츠 강국’ 중…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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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준 판사[광화문에서/유성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준 판사[광화문에서/유성열]

    지난달 24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법정.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가 이른바 ‘무자본 갭투기’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최모 씨에 대한 판결문을 읽기 시작했다. 최 씨는 오피스텔 등 건물 9채를 사들여 세입자 229명에게 보증금 180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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