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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손효림]‘깐부’ 의미 지킨 노장…가치 선택한 이들이 그립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7/110125567.1.jpg)
“내 손으로 ‘깐부’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는 없잖아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라는 추억의 단어를 대유행시킨 오영수 배우(77)는 이 단어가 들어간 치킨 광고를 거절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극 중 오일남은 구슬치기 게임에서 자신을 속인 성기훈(이정재)에게…
![[광화문에서/김유영]패닉바잉 돌이켜보면 주택정책 해법 보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5/110106517.1.jpg)
최근 집값 상승이 주춤해지고 아파트 거래가 뜸해졌지만 젊은층 매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주택 구매 주력 계층이 중장년층에서 청년층으로 이례적으로 넘어왔다. 젊을 때 전세 살면서 월급을 모아 자녀가 크면 집을 사는 ‘K-내 집 마련’ 공식이 깨졌다. 과거에는 적정한 준비만 되면 언제든…
![[광화문에서/신광영]고성능 안전 설비로 우리는 더 안전해졌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4/110089716.1.jpg)
지난달 서울 금천구에서 ‘불 없는 화재 사건’이 있었다.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지하 공사장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돼 작업자 4명이 질식사했다. 불을 잡으려고 설치한 소화설비가 사람을 잡은 사건이었다. 이 소화설비는 물을 뿌리는 스프링클러와 달리 고농축 이산화탄소를 방출한…
![[광화문에서/이서현]‘미안해’라는 손 글씨만 반복할 수는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3/110068409.1.jpg)
어린 시절 동네에 맨발로 쫓겨난 아이들이 있었다. 어떤 부모는 이따금 옷을 홀딱 벗겨 집 밖으로 내쫓았다. 아이들은 부끄러워 멀리 가지 못하고 발가벗겨진 채로 집 앞을 서성였다. 소설가 황정은은 지난달 발간한 에세이 ‘일기’에서 이런 장면을 묘사하며 ‘내 것이지만 고통은 공유하지 않는…
![[광화문에서/한상준]1년 전 입법 폭주 나섰던 巨與, 이번에는 ‘예산 폭주’ 감행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2/110047338.1.jpg)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면, 2020년 하반기 국회를 상징하는 단어는 ‘폭주’였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4·15총선에서 전례 없이 180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있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부터 폭주의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이른바 ‘임대차 3법’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관련 법안을…
![[광화문에서/정임수]음식점총량제가 불 지핀 큰 정부 vs 작은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1/110026039.1.jpg)
지난주부터 ‘음식점 총량제’를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첫 민생 행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며 “2…
![[광화문에서/김상운]안전난간과 방역대책이 간과한 가치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1/110005452.1.jpg)
퇴근길 한강대교를 자주 걷는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 데 이만한 곳이 없다. 다리 중간 노들섬에 이르면 2년 전 개장한 라이브 공연장을 찾은 아베크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공간이 삶에 작은 여백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올 들어 금속…
![[광화문에서/유근형]‘코로나 다걸기 정부’ 2년, 잊혀진 정책과제 살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9/109985970.1.jpg)
“집 떠났던 연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계절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중간간부는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둔 관가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차출됐던 인력들이 기존 부서로 속속 복귀하는 상황을 전하면서다. 지난해 1월 코로나1…
![[광화문에서/김창원]규제 탓만 하는 공유 킥보드, 세상의 공감 끌어내야 혁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9/109970289.1.jpg)
한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져 온 공유 킥보드가 사업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공유 킥보드는 개인 교통수단인 전동킥보드의 공유 모델이다. 섣불리 대중화하기에는 안전 문제가 있음에도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에서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 때문에 2…
![뒷걸음질 전기車 정책, 이대로면 추월당한다[광화문에서/이상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7/109948667.1.jpg)
“한국 자동차 회사가 이런 주문을 제안받았다면 굉장히 난처했을 겁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10만 대 주문’ 뉴스를 보고 기자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차를 많이 팔아야 돈을 버는 자동차 회사가 주문을 겁낼 것이라는 말이 의아하지만 올 들어서 전…
![[광화문에서/이헌재]‘필드의 구도자’ 이정민,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6/109927698.1.jpg)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다. 주말 골퍼들도 비슷하다. 소소한 내기라도 걸려 있을 때 동반자의 ‘OB’를 아쉬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로의 세계는 더욱 심하다. 상대방이 실수하면 내 성적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정민(29·한화큐셀)은 특별한 골프…
![[광화문에서/황형준]코로나가 연 영상재판…사법접근성 높아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6/109907667.1.jpg)
“민사소송법에서 엄격한 공개심리를 적용하고 그 다음에 당사자 등이 법원에 직접 출석해 변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상재판과 온라인재판에 대한 찬반 대립이 있으므로 온라인 변론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 후에 민사소송법 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2019…
![[광화문에서/윤완준]“文정부 종전선언 추진은 전쟁 피해자들 잊겠다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4/109886505.1.jpg)
92세 강중현 씨.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7월 부산에서 입대했다. 그가 배속된 8사단 21연대 1대대 화기중대는 그해 10월 38선을 넘어 평안북도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평안남도 영원전투에서 중공군의 포로가 됐다. 중공군은 국군포로들을 폐광이나 마구간에 가둬 놓…
![[광화문에서/송충현]물가 상승 1%대 희망고문… 넉 달 만에 3% 시인한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2/109848095.1.jpg)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월에 소비자물가가 하반기(7∼12월)부터 안정 목표치인 2% 안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2%대 중반을 넘은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이며 농축수산물과 원자재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하반기에는 1%대로 떨어지고 연간 2%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광화문에서/김현진]코로나 공존 시대에 변심한 고객 되찾으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1/109832994.1.jpg)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면 어떨까.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우연히 내놓은 아이디어 하나가 남다른 출발점이 됐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힙한 브랜드로 소문난 ‘모베러웍스’는 마스코트를 그리고, 세계관을 만드는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