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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조선인은 해부학적으로 야만” 해골 도둑으로 몰아

    [동아플래시100]“조선인은 해부학적으로 야만” 해골 도둑으로 몰아

    플래시백“해부실에 있던 두개골이 없어졌다. 범인 누구야? 당장 나와!”“그런 일 없습니다.”“뭐야? 너희들 중에서 가져간 게 틀림없어. 조선인들은 해부학적으로 야만에 가깝잖아. 너희 역사를 보더라도 그렇고!”현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1921년 5월 27일 일본인 교…

    •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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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임신한 채 평양 도청 폭탄 공격…젖먹이 안고 재판도

    [동아플래시100]임신한 채 평양 도청 폭탄 공격…젖먹이 안고 재판도

    플래시백1920년 8월 3일 평안남도 도청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평양부청과 평양경찰서도 공격 대상이었죠. 하지만 무사했습니다. 비가 온 바람에 심지가 젖어 불이 붙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이 폭탄 공격은 임시정부 지시 아래 광복군총영 제2결사대가 주도했습니다. 이 결사대에는 홍일점, …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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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친일파 기준은? 셋 중 하나에 해당하면 포살하라!

    [동아플래시100]친일파 기준은? 셋 중 하나에 해당하면 포살하라!

    플래시백일제 강점기, 이름 없는 민초(民草)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존재는 조선총독도, 칼 찬 일본순사도 아니라 일제의 앞잡이, 친일파였습니다. 우리 사정을 잘 아는 동족이니 뭐라도 숨길 수가 없었으니까요. 독립운동단체 신한독립당의 1923년 조사에 따르면 친일파는 전국적으로 7254명에…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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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돌쟁이’ 동아일보 군의 하루, “압수!” 하면 한순간에…

    [동아플래시100]‘돌쟁이’ 동아일보 군의 하루, “압수!” 하면 한순간에…

    플래시백저는 동아일보입니다. 얼마 전 백 살이 되었지만 1921년 4월 1일에는 만 한 살 ‘돌쟁이’에 불과했죠. 사람은 몸이 쑥쑥 크면서 나이를 먹지만 저는 매일 새로 태어나면서 나이테가 늘어난답니다. 오늘은 99년 전 저의 하루를 소개할까 해요.저는 흰 종이에 검은 글자를 찍은 단…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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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어둠 속 천둥번개 치고, 폭풍우 일어도…

    [동아플래시100]어둠 속 천둥번개 치고, 폭풍우 일어도…

    플래시백1921년 4월 1일, 동아일보는 창간 1주년을 맞아 1면에 기념 사설을 실었습니다. 제목은 다소 평이한 ‘1년을 회고하야’인데, 부제(副題)가 오히려 눈길을 끕니다. ‘운뢰둔, 군자이경륜(雲雷屯, 君子以經綸)’. 주역에 나오는 말입니다. 주역은 인간과 자연의 존재 양상과 변화…

    •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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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일본 친구여, 그대는 역사도 정치도 잘못 알고 있다

    [동아플래시100]일본 친구여, 그대는 역사도 정치도 잘못 알고 있다

    플래시백‘그대가 우리의 적인가. 아니다. 그대가 흉악한 사람인가. 아니다. 우리는 그대의 가슴에도 따뜻한 정의 불이 붙고 그대의 눈에도 아름다운 눈물이 있는 줄을 확실히 믿는다.’ 동아일보 1921년 3월 4일자 1면 사설의 앞부분 문장입니다. ‘일본 친구여’ 제목으로 이틀간 상, 하…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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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2000만의 치욕’ 도쿄서 처단…“딸아, 아비를 원망 마라”

    [동아플래시100]‘2000만의 치욕’ 도쿄서 처단…“딸아, 아비를 원망 마라”

    플래시백“요즘 조선 사정은 어떤가요?”“아주 평온하지.”“거짓말 마라. 온 국민이 독립을 위해 싸우는데 국민을 속일 셈이냐. 대체 너는 조선 사람이 아니란 말이냐?”“흥! 독립? 상하이에서 독립운동 하는 자들은 모두 폭도들이야.”“뭐? 폭도라고?”1921년 6월 7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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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어머니, 이 추위에…” 3·1운동 6인의 애끊는 옥중 편지

    [동아플래시100]“어머니, 이 추위에…” 3·1운동 6인의 애끊는 옥중 편지

    플래시백앞서 ‘“3·1운동 48인 재판 불가” 일본인 소신 판사 보복 좌천’ 글에서 3·1운동 지도자들의 1심 재판이 중단된 사정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고 독립운동 지도자들을 풀어줄 일제가 아니었죠. 1심 없는 2심으로 직행했습니다. 경성복심재판부는 1920년 10월 30일 합계 6…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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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학살 진실 알릴 것” 어머니 만류에도 떠났던 형, 끝내…

    [동아플래시100]“학살 진실 알릴 것” 어머니 만류에도 떠났던 형, 끝내…

    플래시백‘위빈의 여상이 돼 희창에게 초빙됐던가, 막북의 이릉이 돼 흉노의 포로가 됐던가…(중략)…하늘이시여, 그의 앞에 은하가 가로놓여 있거든 오작교를 내려주시고, 약수로 막혔거든 파랑새를 보내주소서.’1921년 2월 2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설 일부입니다. 일제에 의해 1차 무기정간…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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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 무기정간 이유가…일제 “논조 바꿔라” 압박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 무기정간 이유가…일제 “논조 바꿔라” 압박

    플래시백‘동아일보는 보도가 털끝만큼도 달라진 흔적이 없다.’일제 총독부는 1920년 9월 25일 동아일보에 무기정간을 때리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날 자 사설에 일본 왕실의 3종 신기를 우상이라고 한 것이 무기정간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죠. 하지만 총독부는 이 문제만을 놓고 분노가 폭발…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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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눈멀고, 코가 떨어지는 ‘화류병’을 없애려면…

    [동아플래시100]눈멀고, 코가 떨어지는 ‘화류병’을 없애려면…

    플래시백‘매독 328명→623명, 임질 319명→576명, 횡현 63명→152명, 연성하감 99명→149명.’일제강점기 남대문 밖 복숭아골에 있었던 세브란스병원의 성병 환자 수입니다. 앞은 1917년, 뒤는 1919년 숫자이니 2년 새 병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50%, 많게는 141%…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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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조선 청년들아, 조선을 타파하라! 청년신문의 ‘외침’

    [동아플래시100]조선 청년들아, 조선을 타파하라! 청년신문의 ‘외침’

    플래시백‘…공동한 목적 아래 형제와 친구와 더불어 손을 굳게 붙잡고 소리를 같이 하여 ‘역제르쇼’(향상)를 부르짖으며…’ 동아일보 1920년 7월 9일자 1면 사설 ‘청년회연합에 대하여 각지 동회에 갱고하노라’에 나오는 구절을 현대어로 바꿨습니다. 제목부터 어렵죠? ‘갱고(更告)하노라…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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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63세 러시아 항일투사 최재형’ 일제는 재판도 없이…

    [동아플래시100]‘63세 러시아 항일투사 최재형’ 일제는 재판도 없이…

    플래시백함경북도 경원의 소작농 아들로 태어나 아홉 살 때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의 한인마을 지신허(地新墟)에 정착했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배고픔과 학대를 못 이겨 2년 뒤 무작정 가출하지만 탈진해 쓰러지고 맙니다. 다행히 큰 상선의 선원들에게 발견된 소년은 선장 부부의 도움으로 …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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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3·1운동 48인 재판 불가” 일본인 소신판사 보복 좌천

    [동아플래시100]“3·1운동 48인 재판 불가” 일본인 소신판사 보복 좌천

    플래시백‘본 건 공소는 차를 수리치 아니함.’1920년 8월 9일 경성지방법원 특별법정에서 다치카와 지로 재판장이 내린 판결입니다. 손병희 천도교 교주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48인의 재판을 맡을 수 없다는 선언이었죠. 3·1운동을 이끈 지도자들을 재판할 수 없다는 결론은 엄청난 파장을 …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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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日왕실 3종신기 우상숭배” 비판했더니 무기정간 조치

    [동아플래시100]“日왕실 3종신기 우상숭배” 비판했더니 무기정간 조치

    플래시백얼마 전 인터넷 공간에서 기독교 제사문제 갈등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죽음과 삶’을 주제로 강연했는데 자연스럽게 기독교와 제사문제를 언급했고, 다른 출연자가 “나도 기독교인인데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절도 한다”고 하자 삽시간에 논쟁이 불붙은…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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