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땐 돈 벌려 일했지만 지금은 자신감 법니다
장필규 씨(63)는 10년 전인 2008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간담이 서늘하다. 그해 27년간 다닌 식품회사를 그만뒀다. 7년 아래 후배가 중역으로 승진한 상황에서 더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러자 먼저 몸부터 탈이 났다. 잇몸 수술을 받고 6개월간 요양을 했다. 그의 인생은 그렇게 끝나…
- 2018-10-2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장필규 씨(63)는 10년 전인 2008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간담이 서늘하다. 그해 27년간 다닌 식품회사를 그만뒀다. 7년 아래 후배가 중역으로 승진한 상황에서 더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러자 먼저 몸부터 탈이 났다. 잇몸 수술을 받고 6개월간 요양을 했다. 그의 인생은 그렇게 끝나…
![[임희윤 기자의 싱글노트]이제 믿겠니? 에테르의 존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4/92555981.1.jpg)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흐림. 인디언 서머. #296 Lily Chou-Chou ‘Arabesque’(2001년) 속설에 따르면 릴리 슈슈는 1980년 존 레넌이 죽은 날 태어났다. ‘천재. 라기보다는, 우주.’ ‘갇힌 사고의 개방. 그녀가 하고자 하는 것.’ ‘그…

페르시아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닮은 현의 떨림은 강렬한 전자음 비트를 너끈히 뚫고 나왔다. 우드(Oud·중앙아시아의 전통 현악기) 연주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접목한 프랑스 밴드 뒤우드(DuOud)의 무대였다. 박자에 맞춰 통통 뛰어다니는 일곱 살배기 남자아이부터 우아한 몸짓으로…
남북이 평양공동선언 이후 첫 분과회담인 산림협력 회담을 22일 열고 교류협력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지만 벌써부터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나오고 있다. 협력 과정에서 북한으로 들어갈 일부 반입 물품이 대북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산림협력…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6)은 빈 국립발레단과의 공연을 마치고 잠시 귀국했다. 동양인 최초 마린스키발레단 입단, 무용계 최고 영예의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그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영국 로열발레단 등 최정상 발레단의 초청을 받아 주역으로 세계를 누빈…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남북 간 정상합의 법제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남북 정상 간에 이뤄진 2000년 6·15공동선언이나 2007년 10·4공동선언은 비준을 거치지 않았다. 특히 노무현 …

“한반도 위기 요인을 없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 비준의 효과를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평양공동선언을 비준했다. 모체 격인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가 …

문무(文武)에 두루 출중하며 용모까지 빼어난 왕세자 이율(도경수), 어느 날 궁중 암투에 휘말려 기억을 잃고 평민 ‘원득’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 앞에 나타난 여인 홍심(남지현)은 사실 그의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윤이서. 이율의 아버지가 역모를 저지르고 왕이 될 때 희생양이 돼 몰락한…
■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그날의 날씨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고전 한시를 날씨·온도와 함께 보여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와 온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주강현)은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 압박에 세계 경제규모 2위, 3위국인 중국과 일본이 급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는 중국과의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23일)을 계기로 25∼27일 기업인 500여 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일본 총리로…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화제였던 역사적 인물에는 쓰러져 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고종이 있었다. 드라마에서 고종은 조선의 임금부터 대한제국 황제, 강제 퇴위 이후에는 일상복을 입는 모습까지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실제로 고종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개혁개방이 새로운 시작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개방의 상징 지역인 광둥(廣東)성을 방문한 22일 밤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평론을 통해 “세계에 신(新)시대 중국의 개혁 심화 및 개방 확대의 결연한 결심을 선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이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독서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도 열린다.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조직위)는 26, 27일 이틀간 낮 12시∼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라이프러리’(Lifrary·‘Life’와 ‘L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불러온 갈등이 무역에서 핵전력 등 민감한 안보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관세 부과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위협하고 “(INF를 대신할 새 …

첼리스트 요요마(63)는 확실히 ‘예술은 예술이어야 한다’며 자기 안으로만 파고 들어가는 부류의 아티스트는 아니었다. 세상을 향해 열린 그의 호기심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앉자마자 첼로처럼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모두에게 요즘 관심사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난민 문제는 우리 사회가 문화적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다.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결국 면역력을 키워 문화적 체질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표명희 작가) 난민 이슈가 세계적으로 뜨겁다. 문학의 눈으로 이 시대 디아스포라를 바라보기 위해 소설가 표명희 …

프랑스 경제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줄리(가명·37)는 어느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LinkedIn)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인은 헤드헌팅 회사 ‘글로벌 뷰 전략 컨설팅’의 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젊은 아시아 남자였다. 줄리는 자신에 대한 높은 평가와 구미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일본 주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를 공언한 것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의 경쟁력을…
◇기획재정부 ▽실장급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문성유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겸 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 김혜영 △기획재정처장 김지형 △교무처장 겸 학생상담센터 소장 신봉섭 △글로벌·대외협력처장 백은영 △미디어개발처장 정윤성 △입학·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 이혜린 △사회교…
부영그룹은 경남 창원시 마산지역 내 11개 고등학교에 전자칠판 321대를 기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전자칠판을 기증받는 마산고 가포고 내서여고 마산여고 구암고 등 11개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