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송영길 죽을죄도 아닌데 풀어주고 불구속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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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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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를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 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죽을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현역의원 등에게 돈 봉투를 살포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이후 송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하고 4·10 총선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했다. 송 대표는 1만 4292표(17.38%)를 얻으며 낙선했고, 소나무당도 비례정당 투표에서 득표율 0.43%에 그쳐 22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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