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참패는 정권 중간평가 심판…尹 국정운영방식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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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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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성남=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꺾은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 선거 참패한 가장 큰 원인에 대해 “결국 정권 중간평가에 대한 심판”이라며 “(국민께서) 지금까지 정부에서 하셨던 일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걸 표로 보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정부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는 우선 처절하게 반성하고, 그다음에 또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은 “제가 짚고 싶은 것이 지금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 전 세계가 반도체 전쟁에 휩싸여 있고, 미국과 중국의 과학 기술 패권 경쟁하에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 필요한 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과 국가적인 전략이 꼭 필요하다”며 “그러면 다시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민심과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우리 당은 지역구 의원들이 민심을 정확하게 아니까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정부에서 민심과 거리가 있는 정책을 발표할 때 당이 거기에 대해 ‘이건 아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는 등 말하는 것을 허용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강한 건설적인 당정 관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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