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고금리 부담’ 완화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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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단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단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선을 앞두고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과 취약 차주 보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 확대 등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가계의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와 관련해 △가산금리 산정시 금융소비자 부당전가 항목 제외 △정책모기지·금융기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인하 가능성 있는 차주에 반기별 1회 고지 의무화 △악질 불법 대부업자 근절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금융권 출연요율 상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채무자 중심의 보호체계 구축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선 △‘전국민 생계비계좌’를 도입해 최저 생계비 이하 금액은 압류 금지 △통신비·건보료 등 비금융 채무조정 강화 △취약 채무자에 대한 청산형 채무조정 확대 △대전·대구·광주 회생법원 추가 설치 △일정금액 이하 채무에 대해 채무자대리인 범위 확대 등을 내놨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 확대를 위해선 △소상공인 정책자금 2배 이상 확대 및 실질적인 이자 감면 △새출발기금의 지원 범위를 대부업까지 확대 △고금리 보험약관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장기·분할상환(10~20년) 대출프로그램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측은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보릿고개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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