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관 아쉬움 없이 뛰어…엑스포 실패, 전부 저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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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9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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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무산과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9.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무산과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9.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아쉬움 없이 뛰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부산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습니다만,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 발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전화 통화도 해왔습니다만 민관에서 접촉하면서 저희들이 어떤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거 같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65표 중 119표(72%)를 얻어 2030 엑스포 유치를 확정했다.

대한민국 부산은 29표(17%), 이탈리아 로마는 17표(10.3%)를 얻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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