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무소속 안 나간다… 당과 잘 협의해 최선의 결정 되도록 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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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28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김명수 대법원에서 57만 강서구민의 민의를 저버렸다”며 “공직선거법과 관련 없는 수년 전 공익 신고를 꼬투리 잡아서 저를 사퇴시켰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리셨다.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전격적으로 광복절 특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 복권에 담긴 강서구민의 민의는 무엇이겠느냐. 속전속결 숙원사업 해결사 김태우가 낙후된 강서구를 멋진 도시로 만들라는 명령으로 해석했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행사는 당과 협의가 안 된 것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개소식을 협의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공천을 안 해주면 무소속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소속 안 나간다. 당과 잘 협의해서 최선의 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나가는 자체가 당에 부담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제가 한 공익 신고는 해당 행위가 아니라 공익을 위한 행위라서 당에 공언했다. 그래서 방향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 때문에 치르는 선거는 맞다. 하지만 해당 행위가 아니라 공익에 부합됐다”며 “그래서 정권 교체에 자그마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면 무공천할 하등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강서갑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 아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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