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정부, 폭염대책 마련하라…비상국무회의 소집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3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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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코로나 겹쳐 국민 고통 커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정부에 종합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폭염과 코로나까지 겹쳐서 국민 고통이 더 크다”며 “ 폭염과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동 약자와 경제적 약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한다. 피해 규모가 다르지만 미국은 연방 차원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폭염 대책을 발표했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참여하는 비상국무회의도 소집해서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며 “고연령층과 농업 종사자, 주거 불안층, 야외 작업 노동층에 대한 특별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교사의 인권 보호와 관련된 언급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정부 대책은 학생인권조례와 진보 교육감을 가해자로 몰고, 교사의 인권과 학생 인권 대립시켰다”며 “이는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자존심 세우는 게 아니라 더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 당국은 교실 질서와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답을 선생님들의 절규에서 찾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 주 선생님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 계획이다. 선생님들의 목소리 담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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