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귀국 후 첫 일정은 DJ 묘역 참배 “DJ, 제 정치의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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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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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귀국 후 첫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오전 9시 30분 민주당 설훈, 윤영찬 의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묘역 옆에는 ‘제45대 국무총리 이낙연’이라고 적힌 화환과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보낸 꽃다발 등이 있었다.

이 전 대표는 분향 뒤 묵념한 후 묘역 앞에서 설훈, 윤영찬 의원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참배 후 취재진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제 정치의 원점이다”며 “그래서 1년 전 출국할 때 여기 와서 출국 인사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행보를 묻자 “우선 인사드릴 곳은 인사드릴 것이다. 현재는 거기까지 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봉하마을 등 방문을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두되고 있는 역할론이나 입국 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선 답변을 아꼈다.

이날 묘역 참배로 이 전 대표의 국내 정치 복귀 행보에 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당분간 공개적인 정치 행보보다는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바탕으로 북 콘서트와 대학 강연 등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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