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서울 하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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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1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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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켜진 ‘불멸의 빛’. (국가보훈처 제공)
작년 3월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켜진 ‘불멸의 빛’. (국가보훈처 제공)
오는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2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 ‘불멸의 빛’이 켜진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점등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2002년 6월)과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연평도 포격전(3011년 11월) 등 ‘서해수호 3개 사건’ 당시 전사한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이들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날(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서 지난 2016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불멸의 빛’은 서해 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조명 55개와 서해수호 3개 사건을 뜻하는 빛기둥 3개로 구성돼 하늘을 향해 불빛을 쏴 올리게 된다.

이 같은 ‘불멸의 빛’은 작년엔 서해수호 55용사가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점등됐지만, 올해는 국민적 관심과 추모 분위기를 높이고자 유동 인구가 많은 전쟁기념관으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고 보훈처가 전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매년 서해수호의 날 관련 행사에서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이라며 “보훈처는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했던 영웅과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고, 우리의 미래 세대들도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불멸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4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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