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박 2일 日 방문 마치고 귀국…김기현 등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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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7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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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1박 2일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1박 2일 간의 첫 일본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50분경 공군 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조현동 외교부 1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며 “고생 많았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도 뒤따라 걸으며 인사했다.

영접 나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영접 나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후 7시58분경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의 양자 차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 접견, 게이오대 강연, 동포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방일 첫날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부부 동반 만찬을 가졌다. 첫날 회담에 앞서 동포 오찬 간담회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셔틀외교 복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둘째날 한일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한일협력위원회,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도부 등을 만났다. 일본 측 인사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안부 소녀상, 동해상 레이더-초계기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일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첨단산업 협력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방일 첫날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를 만들 친교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경한국학교와 일본민예관을 방문했으며,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 오찬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 강연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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