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 닳도록 뛰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제1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 각종 규제를 혁신하고 모든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비할 것”이라며 노동개혁 시급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축사는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앞에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첨단과학기술의 협력은 물론, 3대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시장 구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비하고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성장으로 인한 성과가 노노간에 공정하게 보상될 수 있도록 임금체계를 선진적으로 개편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동개혁을 국정 과제로 삼은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화답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478억 달러, 올해 1%대 성장 전망,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사업 위기를 들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비합리적인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과 국민들의 세부담을 경쟁국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역동적인 경영환경을 시급하게 조성해야 한다”며 “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개혁 성공 여부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경영계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