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올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고금리 대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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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0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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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0.27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0.27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월 들어 여러 지역을 직접 찾아가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선 14일에는 충청북도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만나 물가, 연료비 상승,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최근 민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가장 눈에 띄는 발언은 ‘고금리’ 관련해 금융권을 향한 질타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돈잔치’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강하게 은행권을 비판한 이유는 국민들의 고통이 크기 때문이다. 고금리리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권을 향해 사회적 책임을 주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질타가 나오자 금융당국은 소비자 금리부담 완화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 및 이익사회 환원 등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더욱 구체화된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부터 물가 위기 등 경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마트, 전통시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주재해왔다. 지난해 10월27일에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21일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겸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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