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10/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전날(10일)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국민과 국가도 안중에 없고 매일 같이 거짓을 일삼는 민주당의 후안무치와 파렴치한 당동벌이(黨同伐異)가 대한민국과 소중한 국민의 삶을 좀 먹고 무너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 대표가 ‘검찰이 사적 보복을 한다’며 되레 큰소리를 치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사실상의 묵비권을 행사하며 버티기로 일관한 이 대표의 적반하장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 절대다수 국회 의석도 당 대표 방탄을 위한 당동벌이의 사유물로 전락한 지 오래”라고 했다. 당동벌이는 ‘오로지 자기 세력의 보신을 위해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무분별하게 흠집 내고 무너뜨린다’는 뜻이다.
또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교활하게 악용해 후원금 잔치를 즐긴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원 윤미향이 벌금형에 그치고 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자성의 모습보다 안도감을 비치는 민주당의 분위기에 국민들은 황망함마저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자녀의 소중한 삶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시켜 되돌려드리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받은 사명에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 내부로부터 빚어진 여러 위기로 녹록지 않았던 지난 대선 과정 동안 원내대표였던 제가 포용하고 다독이며 함께 가는 승리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포용하고 격려하는 당의 리더십을 쌓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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