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병식서 신무기 공개 가능성
정박 美부차관보, 납북자 가족 만나
“北인권 싸움서 결코 지지 않을 것”
북한이 미사일 개발 지휘·총괄 등을 담당하는 ‘미사일총국’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6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쟁준비태세 완비 등을 결정했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36일 만이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주요 군사정치 과업과 군 건설 방향에 대한 전망적 문제들이 (확대회의에서) 심도 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매체가 공개한 이번 확대회의 사진에서 김 위원장 뒤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총국’이란 글자는 물론이고 마크까지 새겨진 깃발이 확인됐다. 마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8일(건군절) 대규모 열병식에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새 순항미사일과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한편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는 7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국군포로와 납북 피해자 가족 대표들을 만나 “북한이 유린한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피해자 가족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미국에 인권은 우선순위고, 우린 결코 이 싸움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