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1월 임시국회 필요하지 않아…현안 결론난 뒤 열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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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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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1월 임시국회’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국회법에 1·7월은 국회가 안 열리게 돼 있고, 지난 9월부터 정기국회·임시국회가 열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해 예산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이 회기 종료다. 민주당은 곧바로 임시국회를 또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의 주장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탄 국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일몰 법안과 정부조직법 협상 등에 대해 “현안들을 논의해서 결론이 나면 추후에 (임시국회를) 열어도 될 것”이라며 “현안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임시국회만 열어놓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오는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연장 여부에 대해선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더 따져보고, 국민들이 국정조사를 더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2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 정회 중 용혜인 의원 보좌진이 국민의힘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하며 격렬히 항의했고, 결국 회의는 파행된 채 종료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용 의원 보좌진이 한 문제 때문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진행이 되지 못했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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