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에 코로나 백신 지원 방침…“北과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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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3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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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확인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 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 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18만7800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확진자 1명도 포함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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