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지선서 이재명 역할 요청할 것…유세는 당연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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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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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6/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6/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잠행 중인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6·1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지선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의논을 해서 역할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고문이)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아 줄 수도 있고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며 “유세는 당연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이 처리를 추진 중인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당내 본격적인 토론은 12일 의원총회에서 하기로 했으며, 그전까지 전문성이 있는 의원들이 다시 한번 토론을 하기로 했다”면서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처리 여부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주의자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일반적인 대통령들이라면 국민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저 양반(윤 당선인)은 그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당내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방향을 반대한다기보다는 검찰의 수사권을 어디다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견해 차이가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하는 게 정무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다수의 의원들은 이것이 지방선거의 유불리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라며 “내용에 대한 견해차는 얼마든지 토론을 통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인수위가 개정을 시사한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임차인의 권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보완하고 더 강화해야 할 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인수위도 다 생각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운 법은 결국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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