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함에 직접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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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7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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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계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계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3·9 대선 본투표를 오후 6시 이후 일반 선거인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확진자 등은 선거일 18시 이후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모두 종료된 다음 투표소에서 일반 선거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전국 투표소에서는 확진자가 투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않고 현장 관계자 등이 쓰레기 종량제봉투와 상자, 소쿠리 등에 담아 옮기면서 항의가 쏟아졌다. 일부 확진자는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선관위는 이같은 논란에 지난 6일 두 차례 입장문을 내고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확정한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 36.9%로,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투표율이 3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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