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자립준비청년들과 오찬 간담회…격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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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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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2.1.31/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2.1.31/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아동복지시설 출신 자립준비 청년들과 자립지원 현장 종사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격려와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정책적 지원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자립준비 청년들과 현장 종사자들은 자립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정부 정책의 효과·보완점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주로 보건복지부의 ‘바람개비서포터즈’나 아름다운재단의 ‘열여덟어른’ 캠페이너로 활동하는 청년들이다.

‘자립준비 청년’의 원래 명칭은 ‘보호종료 아동’으로 성년이 돼 자신이 거주하던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야 하는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호나 지원의 대상이 아닌, 자립을 준비하는 독립된 주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정부가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을 통해 보호기간을 만 18세까지에서 만 24세까지로 연장했다. 또 월 30만원 자립수당 지급대상을 보호기간이 종료된 후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설치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전국 모든 기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보호기간 연장과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설치·운영 근거를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자립준비 청년들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 높은 사회의 벽을 체감하며 현실적으로 자립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립준비 청년의 평균 실업률은 16.3%로 또래 청년들의 평균 실업률인 8.9%보다 훨씬 높고 대학진학률은 62.8%로 또래 평균(70.4%)보다 더 떨어지며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비율도 50%에 이르는 등 정신건강 수준도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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