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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페이스북 글 바탕으로 여론의 전장 형성되는 건 좋은 변화”

입력 2022-01-10 07:25업데이트 2022-01-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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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200만원’ 등의 짧은 글로 공약을 낸 것을 두고 “여론의 전장이 형성되는 것은 좋은 변화”라고 평했다.

이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육군은 육지에서 싸워야 하고 해군은 바다에서, 공군은 공중에서 싸워야 가장 강하고 해병대는 상륙작전에 특화된 것처럼, 결국 선거에서는 전장이 어디로 잡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선택한 전장이 우리 후보를 크게 만들고, 상대 후보를 작게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최고다. 복어요리 외에도 이런 전장을 얼마나 발굴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지난 며칠사이 우리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론의 전장이 형성되는 것은 좋은 변화”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윤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공약을 낸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등이 반박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심 후보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맞대응했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추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면 청년을 성별로 갈라 치고,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일마저 서슴지 않는 후보에게 지도자로서 자각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이 후보도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들과의 '국민 반상회'에서 “한쪽 편을 정치적 목적으로 들면 안 된다. 저는 페미니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남녀 간 불평등이 심하다”며 윤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애 대해 이 대표는 “사실 페미니즘 자체는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그것을 갈등 유발의 도구로 쓰는 순간 복어 독이 된다. 이재명 후보의 삶이 페미니즘과 그렇게 호환되는 삶인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이런 주장을 한다고 해서 딱히 이재명 후보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떤 깊은 이해가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냥 복어요리 자격 없는 분이 주변의 꼬임에 따라 복어 알을 한 숟가락 입에 넣는 과정”이라 말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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