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상으로 돌아갈 것”…윤석열 “그 양반 묻지마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3 10:31수정 2021-11-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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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면서 “더 이상 정치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한 두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 한다고 늘 그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말의 뜻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김 전 위원장은 “나도 내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내가 그런 거에만 신경써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윤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는 “내가 거기에 왈가왈부할 게 없다”고 잘라말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앞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을 두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갈등이 노출됐으나, 지난 주말 윤 후보가 “우리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고 공식화하면서 선대위 구축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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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틀 만인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원톱’으로 얘기가 끝났다고 알려졌던 김종인 전 위원장 안건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다시 파열음이 감지됐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MBN 보고대회 ‘모빌리티 혁명 신(新)문명을 열다’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모르겠다.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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