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받은 文, 김정숙 여사 태우고 청와대 한 바퀴…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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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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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직접 인수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현관에서 현대차 매니저로부터 차량 키를 전달받고, 차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차량을 둘러보고 “경차인데도 든든한 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차량 시승에 나섰다. 운전석에는 문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김정숙 여사가 탔다. 문 대통령은 직접 차량을 몰고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했다. 한 바퀴를 돌고 난 뒤 김정숙 여사는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부터 공약했던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 동안 노·사·민·정 끈질긴 대화 끝에 사회적 대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 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생긴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새 차가 출고됐으니 감회가 깊다.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 광주시민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캐스퍼는 현대자동차와 광주시 등이 출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첫 번째 차다. GGM은 직원 연봉을 완성차 업계의 절반 이하로 낮추되 지방자치단체가 의료, 교육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해 실질소득을 보장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1호로 2019년 설립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했다. 캐스퍼는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D2C(온라인 직접 구매) 방식으로만 판매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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