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한 달여 간의 복귀 이후 첫 공개일정에서 청년과 일자리, 민간 기업 활력을 위한 규제개혁 등을 들고 나온 이유는 잠행기간 만난 청년세대들에 대한 공감과 미안함이 바탕에 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경총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청년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을 못 드려 자괴감 같은 것이 있었다”라며 “청년들이 좀 더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행보가 지난 재보선에서 청년세대가 재보선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과 관련이 있냐는 물음에는 “한두 가지 일로 마음을 얻겠다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오후에는 민주당 바이오헬스본부가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한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2030’ 정책보고서 발간 기념식에 참석해 백신 강국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선진국에서 개발된 백신이 생산국 우선으로 배분되는 현실을 겪으면서 백신주권 확보가 얼마나 긴요한지 절감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미국, 영국, 독일에 이어 백신 제약 4강으로 도약하도록 반도체의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백신 기업의 출현을 과감히 지원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다”며 “본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개발(R&D) 개선과 국제적 흐름에 맞춘 규제혁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은 이번 코로나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빈발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번에 또는 차기 정부에서라도 대통령 직속 백신개발위원회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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