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고별 만찬을 언급하며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라며 “생일을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한다. (선물은) 내 손바닥만 한 손거울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며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 나를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박 전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를 선언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강 장관과 박 장관은 최근 개각으로 물러났다. 교체 대상 가운데 박영선 전 장관은 개각 발표 날 사표가 수리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장관을 교체할 때마다 이임 장관들을 불러 식사하며 노고를 격려해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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