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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1월 초’에 개최하는 북한…날짜 안 밝힌 이유는?
뉴스1
업데이트
2020-12-30 10:32
2020년 12월 30일 10시 32분
입력
2020-12-30 10:26
2020년 12월 3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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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정치국 회의를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30일 노동당 8차 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29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2차 정치국 회의에서 8차 당 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8차 당 대회를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당 대회 준비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결정했다. 당 대회 참가 대표자들을 결정하고 집행부와 주석단 구성, 의정에 따르는 일정, 의제 등을 토의·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보도로 미뤄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내부적으로 당 대회 준비를 계속해 왔으며 예정대로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도 정확한 개최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1월 초순’이라는 일정을 봤을 때 1월1~10일 사이 개최가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김 위원장의 생일인 8일 이전 4~7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새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1월1일 개최 가능성은 작아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새해 첫날 김 위원장이 매년 해오던 육성 신년사를 올해 당 대회와 별도로 발표할지도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현재로썬 당 대회에 앞서 육성 신년사를 하거나, 공동사설 방식으로 대신하거나, 아예 당 대회 연설로 갈음할 가능성 모두 열려있다.
북한이 일정을 확정하고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지난 2016년 5월6일 개막한 7차 당대회의 경우 9일 전인 4월27일 구체적 일정을 밝힌 바 있다.
방역 단계가 최고 수준인 ‘초특급’에서 개최되는 당 대회인 만큼 여러 변수를 고려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개막에 앞서 지역과 부문별 대표자들이 대거 평양에 집결하면 긴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 대회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1월 초라는 모호한 표현은 이동통제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깜짝 대회 시작의 이벤트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적 모호성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만약 개막일까지도 추가 보도가 없다면 비공개로 대회를 진행한 후 이튿날 관영 매체 보도로 당 대회 결과만 밝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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