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日거쳐 25~27일 방한… 시진핑 방문일정 조율할듯

윤완준 기자 입력 2020-11-21 03:00수정 2020-1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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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27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1년 만이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 부장 간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양국 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 당국은 왕 부장이 26일 오후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 의지를 우리 정부에 거듭 밝히면서도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뒤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언제를 코로나19의 안정으로 볼지는 중국의 정치적 판단에 달렸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 협력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이 중국 압박에 동참하면 안 된다”며 이를 시 주석 방한과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도 바이든 시대의 중국 압박에 대비해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관리하려는 데 무게를 둔 행보로 보인다. 왕이 부장은 24, 25일 일본을 찾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과 회담할 전망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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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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