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北 10월까지 1만2000명 코로나 검사…확진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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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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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수남식료공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수남식료공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지난 달 29일까지 1만2072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지만 확진자는 0명이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 평양사무소장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10월 29일 기준 1만207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북한 보건성의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대다수는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과 같은 입국 지점이나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서 “검사 인원 중에는 독감 의심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환자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측은 지난 달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를 발간하고 “북한이 지난 10월 22일 기준 1만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했으나 여전히 확진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보면 일주일 새 북한 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이 1610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살바도르 소장은 “10월 중순 이후 검사를 받은 인원이 증가한 것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 의심증상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지난 달 29일 기준 897명이 격리 중이다. 22일부터 새로 격리된 인원은 174명으로, 지난주에 161명이 격리됐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검사 대상 인원은 늘어도 새롭게 격리에 들어가는 인원 수는 비슷함을 의미한다고 살바도르 소장은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해 북한 주민 3만1800명과 외국인 382명 등 총 3만2182명을 격리 후 해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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