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불출석사유서로 국회 ‘일침’…“펭수를 펭수답게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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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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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자이언트펭TV 캡처 © 뉴스1
유튜브 자이언트펭TV 캡처 © 뉴스1
올해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받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캐릭터 펭수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펭수의 대리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 국감 참고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대리인은 그 사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2.5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추석 이후 정상화되면서 출석요구 당일에는 EBS 사옥과 지역 출장 촬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펭수는 고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캐릭터로 자칫 국감 출석으로 인해 펭수를 펭수답게하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콘텐츠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을 다수 접수했다”며 “펭수 캐릭터의 향후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펭수 캐릭터의 세계관 일관성과 신비감이 지켜져야 하는 점을 널리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펭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과방위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 먹거리 사업인 캐릭터 산업에 인재가 모이고 신성장 산업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국감에 불출석 하지만)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있는지 국감장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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