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패트리엇 통합’ 요격시험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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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레이더로 적 미사일 추적…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해 요격

미국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를 활용한 패트리엇 미사일(PAC-3)의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4일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사막에서 실시된 사드와 패트리엇의 통합 요격시험이 성공했다. 사드의 탐지 레이더(AN/TPY-2)가 표적용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한 뒤 정보를 인근의 패트리엇 발사대에 전달했고, 그와 동시에 요격미사일이 발사돼 표적을 파괴시켰다는 것. 이번 시험에 사용된 사드 레이더는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것과 같은 기종이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이번 성공으로 사드와 패트리엇의 상호 운용성이 입증됐다”면서 “이런 능력은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 동맹국을 악의적 (미사일) 위협에서 방어하는 탄도미사일방어시스템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미국#패트리엇 미사일#요격시험#성공#사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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