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논란에 상처입은 카투사, 지원 줄어…경쟁률 8.7: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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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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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병무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특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투사(KATUSA: 주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 모집이 경쟁률 8.7:1로 마감됐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경쟁률 10.4:1 보다 하락한 수치다.

23일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실시간 지원현황에 따르면, 앞서 16일부터 시작한 2021년 입영 카투사 모집이 경쟁률 8.7:1로 전날 마감했다.

총 1590명을 모집하는데 1만 389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600명 모집에 1만 6763명이 몰려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았던 내년 1월 입영은 160명 모집에 1788명이 몰려 11.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3월 입영은 각각 10.7:1, 9.6:1을 기록했다.

대학 복학 시기 등의 영향으로 통상 1~3월이 가장 경쟁률이 높다.

사상 최고로 치열했던 지난해 경우, 1월 입영 모집이 없었던 탓에 2월 입영이 19.2: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카투사 선발 인원은 해마다 2000명 정도였으나 지난해 1600명으로 20%를 축소한데 이어 올해는 1590명으로 더 감소했다. 국방개혁2.0에 따라 병력 감축과 군 구조 개편이 예정된 탓이다.

카투사 지원은 1회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지원한 사실이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지원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 현역병입영 대상자 중 Δ토익 780점 Δ텝스 380점 Δ토플 83점(IBT) 및 561점(PBT) 토익스피킹 140점 이상 성적을 접수일 기준 2년 이내 취득한 사람이다.

합격자는 11월5일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공개선발한다. 이들은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카투사 훈련소(KTA)에서 미 군복을 입고 3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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