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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아이유 팬들, 文대통령에…“의사vs간호사 편가르기에 이용말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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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18:08
2020년 9월 2일 18시 08분
입력
2020-09-02 17:58
2020년 9월 2일 17시 58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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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시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집단휴진한 의사들을 대신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을 응원하면서 아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일부 팬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올렸다.
이어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 아이유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유가 아이스조끼를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한 호응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유가 기부한 아이스조끼. 출처= 인스타
하지만 아이유 팬들은 “왜 굳이 아이유를 언급했냐”면서 발끈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문 대통령의 글이 의료 현장을 떠난 의사들과 남아있는 간호사를 편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아이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마라”, “이런 문제에 아이유 언급은 빼달라”, “아이유만 곤란하게 만드네”, “순수한 기부인데 국민의 적으로 만드는 거냐” 등 불쾌해했다.
최근 아이유는 전국 현장 간호사를 위해 아이스조끼 4600벌을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측은 성명문을 발표하고 “아이유는 지난 2월 의협에 방호복 3000벌을 기부했다”면서 “대통령께서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준 점은 황공하나 아이유가 간호사에게만 기부한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 하여 바로잡는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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