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사상검증”이라며 “그 대상자가 친북활동의 전력이 있었다면 더욱더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과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경력을 지목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청문 대상자에게 ‘주체사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 ‘전향을 한 적 있느냐’라는 질문을 두고 색깔론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색깔론과 본질론을 구분도 못하는 지력(知力)을 가지고 어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질문을 질문 그대로 이해하고 답변 내용은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면 될 일을 5공 시대에나 통했을 색깔론을 들이대면서 본질을 피해 가는 것은 참으로 뻔뻔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3일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이 후보자에게 북한 주체사상을 신봉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온당하지 않은 질의라고 반발했다.
이 같은 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출신의 4선 국회의원, 그리고 통일부 장관 후보에게 어떻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느냐’(라고 묻느냐)”며 “이건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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