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신곡 ‘아이러니’ 들은 오세훈…“좌파 진영 부럽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08 15:33수정 2020-07-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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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진보권력 내부 기회주의자들을 비판한 민중가수 안치환의 신곡을 들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일 “모두에게 묵직한 경고를 줬다”고 평을 남겼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치환 님의 노래를 가볍게 받아들여 지금의 권력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며 “안치환 님의 진정한 뜻을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저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노래를 통해 ‘묵직한 경고’를 준 안치환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러면서 안치환과 함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언급하며 “좌파진영이 부럽다! 안치환이 있어서, 진중권이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86세대의 정서를 담은 노래를 여럿 부른 대표적 민중가수로 꼽히는 안치환은 지난 7일 자신이 작사·작곡한 신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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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의 가사에는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등 진보 권력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치환은 신곡을 소개하는 글에서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다”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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