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군절 앞두고 미군 정찰기 재가동…北 감청+신호 수집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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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육군 소속 RC-12X 가드레일 오늘 비행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신호 수집 가능
전날 미 해군, 공군 정찰기도 나란히 한반도 전개

8일 건군절 72주년 행사와 16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78주년 행사 등 북한 기념일을 앞두고 미군이 대북 정찰에 나섰다. 북한의 열병식 개최 여부 등을 미리 감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SR Airband & Aviation’에 따르면 주한미군 육군 소속 RC-12X 가드레일 정찰기가 6일 경기 오산시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강원도 춘천·속초 상공을 비행했다.

RC-12X는 주한 미 8군 예하 501정보여단 소속 정찰기다. 이 기종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신호를 수집한다. 또 한반도 인근 동·서·남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을 감시한다.

주한미군은 2018년까지 5대였던 RC-12X를 지난해 10대로 늘린 바 있다.

앞서 전날에도 미 해군 EP-3E 정찰기,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북한 기념일을 앞두고 미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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