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협상 시한 앞두고 또 백두산…중대 결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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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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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비핵화 협상 시한을 연말로 제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다시 찾았다.

노동신문은 3일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2일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백두산 삼지연 일대는 김 위원장이 중대한 결심을 앞둘 때마다 찾았던 곳이다.

신문은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의 완공을 통하여 당의 영도 따라 일심단결과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용용히 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대진군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으며 그 길에서 우리 인민은 승리와 영광만을 떨치리라는 철리를 조국청사에 또 한 페이지 긍지높이 아로새겼다”고 했다.

이어 “혁명의 성지에 희한하게 펼쳐진 자랑찬 전변은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전진하는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그려주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육군 대장 등 북한의 고위 간부들도 참석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삼지연군 읍지구건설이 완공됨으로써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국가의 무한대한 자립적 발전잠재력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자기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우리 당의 자력갱생노선의 생활력이 현실로 확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주신 강령적과업을 유일한 지침으로 삼고 3단계 공사를 적극 추진하여 당 창건 75돌까지 삼지연군꾸리기를 기어이 완공하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지난 10월16일에도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하며 삼지연 일대를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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