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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집회 주말에 전국 단위로…피로감·지역확산 고려
뉴스1
입력
2019-09-23 09:46
2019년 9월 23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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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평일 촛불집회는 잠시 쉬어가고, 주말 장외집회는 전국단위로 확대해 피로감 극복과 전선 확대라는 일거양득을 노린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말에 좀 화력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주말에는 전국 권역별 동시 다발로 장외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은 평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일 촛불집회를 갖고, 토요일 오후에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비판을 이어왔다.
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두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원외 당대표인 황교안 대표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투쟁 수단을 동원한 것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투쟁으로 지친 기색도 역력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당장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자꾸 밖으로 나가 국정감사를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인력 동원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한국당은 주말 장외 집회마다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마다 ‘협조 인원’을 받아왔다.
현역의원의 경우 서울·수도권 400명, 영남권 250명, 충청·강원 200명,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는 서울·수도권 300명, 영남권 150명, 그외 지역 100명씩을 사실상 동원했다. 각 의원실 보좌진들도 전원참석하도록 했다.
한국당은 현재 당무감사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 당협위원장들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피로감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장관 임명과 관련 반발 여론이 크지만, 한국당의 지지율 역시 눈에 띄는 상승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무당층이 늘어가는 것은 한국당의 강력 투쟁에 오히려 염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서 진행하던 주말 장외집회를 전국 동시다발 형식으로 바꾸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고, 더 강력한 투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감을 중앙에만 밀집시키기보단 전국으로 확대시켜야 내년 총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박 사무총장은 “저렇게 범죄가 드러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을 국민이 절규하면 들어야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듣지 않으니 전국 동시다발로 저항권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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