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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7년 전 김정일이 갔던 식당서 연해주 주지사와 오찬
뉴시스
입력
2019-04-26 13:48
2019년 4월 26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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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문 알리는 표지 남아있는 식당
블라디보스토크역에는 전용열차 대기 중
오찬 후 예정보다 빨리 北으로 귀환 예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오찬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 이동,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5분(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5분)께 블라디보스토크 외곽에 있는 고급 식당 ‘레스나야 자임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수행원도 오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8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조찬을 했던 곳으로, 김 국방위원장이 다녀갔다는 표지가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찬을 비롯해 태평양함대 시설 방문,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연해주해양관) 방문, 마린스키극장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오전 시간 대부분을 숙소에서 머무르자 예정됐던 시찰 및 문화프로그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늦은 시간인 낮 12시12분(현지시간)께 2차 대전 전몰용사 추모시설인 ‘영원의 불꽃’을 찾아 헌화했다. 김 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 외에 가진 첫 공개 일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예정보다 이른 오후 3시께 2박3일 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오후 3시에 기차역에서 공식 환송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에는 오후 1시15분께 김 위원장이 타고 왔던 전용열차가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환송행사를 할 의장대도 미리 도착했으며, 역 출입구와 플랫폼 주변에는 레드카펫이 설치됐다.
김 위원장은 오찬을 마친 뒤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전용열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밤 두만강 인근의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블라디보스토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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