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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일 6박7일 동남아 순방길…‘新남방외교 가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0 07:26
2019년 3월 10일 07시 26분
입력
2019-03-10 07:15
2019년 3월 10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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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순방…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 방문
10~12일 브루나이 정상회담…한·아세안 협력 방안 논의
12~14일 말레이시아…수교 60주년 맞아 협력 방안 모색
14~16일 캄보디아 국왕, 총리 만나 협력 확대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10일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6박7일 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정상을 만나 신남방정책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 확산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첫 순방지로 동남아 국가를 택한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내실화를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관계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까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4강(强) 수준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년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아세안과의 협력 토대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2일 동안 브루나이를 공식 방문한다. 양자 차원에서 1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싸날 볼키아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아세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을 논의하며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볼키아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을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국왕 내외와의 환담,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 체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체계 구축 지원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브루나이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로햘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한 이후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 대림이 수주한 이 사업은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이후 국빈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12일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를 향해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도착해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한다.
이어서 현지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는 만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양국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을 갖는다. 이후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양국은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와 같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슬람 시장 공동 진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류를 포함한 양국 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14일 오전에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도 예정됐다. 양국 정부와 기업인 450여 명이 참석한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 도착 후 1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동포 간담회를 통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인 15일에는 공식환영식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의 환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또 훈센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농업·인프라 건설·산업·금융 등 제반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훈센 총리 주재로 열리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기조연설도 예정됐다.
국빈 만찬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까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모두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순방 이후 남은 순방지는 미얀마·태국·라오스다.
신남방정책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적 교역 구조와 무역 마찰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외교의 무게중심을 한반도 남쪽 아세안으로 옮겨 수출을 포함한 경제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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