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 진전 느려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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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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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계기 임진각 망향경모제 격려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합동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2.5/뉴스1 © News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합동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2.5/뉴스1 © News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남북 당국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구정을 계기로 열린 제35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설 명절에도 많은 분들께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조그마한 진전이라도 있기를 고대하셨을 것”이라며 “바람을 이루어 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이산가족으로서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에서 노력하려고 하고는 있다”라면서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여전히 더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다만 “지난해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고 상설면회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에 합의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한과 대화할 때마다 (헤어진) 가족의 생사라도 확인하고 싶은 이산가족들의 바람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라며 “남북 간에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산가족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서도 공감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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