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에 새 질서…곧 김정은 방러·시진핑 방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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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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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회담 가능성도…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북일정상회담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공유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곧바로 한국으로 와 (방북) 결과를 우리에게 먼저 알려주도록 마음을 써준 트럼프 대통령과 미측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참모진들을 향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또 북일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그 모든 과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보고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잘 진행되고 또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들께서도 정부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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