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후폭풍…윤원철·신형철 등 정무라인 일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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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6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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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정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지사직을 전격 사퇴한 가운데, 충남도 정무라인도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

6일 충남도 측은 윤원철 정무부지사와 신형철 비서실장, 최민철 정무비서관 등 충남도 정무라인 5명이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책임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충남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안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5일 JTBC에 출연해 안 지사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후 6일 새벽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라며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비서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라며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됐다. 모두 다 제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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