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대표 통합 결단 환영, 교섭창구 통해 즉각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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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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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대표(동아일보DB)
사진=유승민 대표(동아일보DB)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통합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구태정치 결별과 미래정치를 하겠다는 통합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개혁의 길을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개혁연대 성공을 위한 바른정당 내 교섭창구를 즉각 만들어 국민의당과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전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全) 당원투표를 제안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호남의 민주주의 전통을 왜곡하고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 반대파인 호남 중진들을 겨냥, “안타깝게 일부 중진이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을 반대하며 대표 재신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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