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한국당 “文정권의 언론 파괴 공작” 국회 보이콧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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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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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 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기국회 보이콧 등을 논의한다.

전날(1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한국당은 향후 청와대 및 정부여당과의 모든 협의기구에 불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긴급최고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에 있던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파괴 공작이라고 보고 강력한 대정권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며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해 내일 오후 3시에 문재인 정권의 언론 파괴를 규탄하고 앞으로 대정권 투쟁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는 홍준표 대표도 참석한다.

그러면서 “그간 정상적으로 해왔던 대여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는 6일 홍 대표와 추미애 대표와 만찬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늘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날 총리 주재 청문위원 만찬도 취소하기로 했다. 기타 청와대와 정부와 야당간 협의기구, 협의회의에도 일체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력을 총 집결해서 MBC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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