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누구? 文대통령 “‘서민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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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1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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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연 내정자/동아일보DB
사진=김동연 내정자/동아일보DB
경제부총리 겸 기획부장관에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60)은 국무조정실장과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다.

1957년 충북 음성 태생인 김동연 내정자는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덕수상고를 졸업한 김동연 내정자는 은행 근무와 함께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행시 26회, 입법고시 6회에 합격했다.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동연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동연 총장을 지명하면서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총장은)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경제계·학계·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면서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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