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민정수석 임명, 쌍수로 박수…성공 기원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2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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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2일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임명에 대해 “쌍수로 박수를 보낸다고”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 수석을 좋아한다. 저와 오래 전에 만났을 때 제가 (조 수석을) ‘강남좌파’라고 불렀고 경기 분당 보궐선거 출마를 권하기도 했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이라 제 비판의식이 무뎌질까 걱정”이라고 썼다.

박 전 대표는 “오죽했으면 그분(조 수석)의 임명에 대해 대변인이 논평을 내겠다 해서 하지 말라고 했다”며 “왜 안철수 후보에게는 조국 교수 같은 지식인, 멋쟁이, 치열하게 글과 행동으로 지지하시는 분이 없느냐고 원망도 했다”고 조 수석을 거듭 치켜세웠다. 또 “만약 조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곁에 없었다면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을까. 민정수석으로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했다.

박 전 대표는 조 수석이 세월호 은폐 의혹, 정윤회 문건 유출,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재수사 의지를 강력히 지지했다. 그는 “조 수석이 (재조사가) ‘나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씀한 것은 백번 천 번 옳고, ‘마음에 드는 결론이 날 때까지 할 건가’라는 한국당의 반응은 백번 천 번 틀렸다”며 “마음에 드는 수사가 아니라 정의로운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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