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언주는 누구?…필리버스터 28번째 주자·변호사 출신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5일 10시 56분


코멘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45·경기 광명시을)이 6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 후 안철수 대선후보를 돕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언주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1995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부터 5년간 법무법인 충정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에쓰오일 기업 법무팀에서 일했다.


지난 2012년 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후보로 경기 광명시을에 출마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필리버스터(합법적 무제한 토론) 28번째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테러방지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장시간 의사 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향해 “호통대신 소통을 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총 5시간 11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에서 탈당한 최명길 의원과 더불어 이른바 ‘김종인계’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 때 이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지난 달 최명길 의원이 김종인 대표를 돕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 할 때 이언주 의원이 뒤를 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이 의원은 6일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YTN은 5일 “이언주 의원이 ‘6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우리 정치를 바꾸는데 누가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