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예 탈당 안하겠다는 게 아냐…정강정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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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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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인 나경원 의원이 27일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본 뒤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도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 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신당 합류 보류는 신당 정강정책을 둘러싼 노선 갈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아예 탈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 아직 탈당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최대한 끌어모아 나중에 탈당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보수 전통성을 살리는 정강정책 등도 고민하고 담아내겠다"고 부연했다.

비주류는 오전 10시께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나 의원의 1차 탈당 이탈에 대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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